사례 ① 기적같은 만남 – 극우뇌 아이 엄마라 행복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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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d211t000155_72dpi(겨우 5년을 살아오는 동안, 열(10) 번쯤 죽을 고비를 넘겼던 아이, 엄숙하게 예배중인 교회당을 소리소리 지르며 뛰어다니던 아이, 놀이터에서 아이들 머리에 모래를 뿌리던 아이, 새처럼 날겠다고 10층 창문에서 뛰어내리려 해서 우리 연구원의 혼을 빼던 아이, 그 아이가 행동조정 15주만에, 이제는 엄마의 자랑이 되고 동네의 사랑이 되었다. 엄마가 쓰신 글을, 길이만 조금 줄여서, 그대로 싣는다.-관리자)

저는 6살 극우뇌 아들을 둔 우뇌 엄마입니다. 아이를 키우면서 행복하기도 했지만 많이 어렵고 힘들었어요. 어둡고 긴 터널 속에 있는 것만 같아서 답답한 부분들이 많았는데 소장님을 만나고 나서는 터널 속에 한줄기 광명의 빛이 비치는 눈부신 기적을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타고난 뇌의 중요성을 깨닫고 관련 책을 찾아보다가 소장님께서 쓰신 책인 ‘너 때문이 아니고 뇌 때문이야’란 책을 발견했는데 제목만 봐도 너무 맘에 들었어요. 주문해서 읽어보고 카페 가입도 하고 소장님 쓰신 여러 칼럼들도 읽어보았죠. 그 뒤로 우여곡절을 겪기는 했지만, 마침 아이 생일날, 소장님을 만났고, 그 이후 소장님과 지금까지 매주 만나고 있고, 이젠 졸업까지 앞두고 있습니다.

아이는 10:90 극우뇌이고 저는 전형적 타입 2입니다. 아이는 갓난아기 때부터 온 동네가 떠나가라 자주 울고, 잠도 2시간 이상 내리 자지도 못하고, 엄마 품에서 3-4년을 껌딱지처럼 붙어있었습니다.
저도 너무 지쳤었기에 우울했고, 일관성 있게 아이를 대하지 못했었어요. 그래서 아이의 모든 문제가 제 탓이라는 생각이 들어 마음이 많이 힘들었던 것 같아요.

모든 엄마들이 그렇듯이, 저도 출산 이후에 매일 사랑을 많이 표현하고, 아니 사실 지나치게 표현하고, 늘 물고 빨고 안고 모유 수유도 2년 이상 했었습니다. 저는 그러면 아이는 아무 어려움 없이 잘 클 거라고… 육아를 너무 쉽게 생각했던 것 같아요.
아이도 우울하고 힘든 엄마와 함께 있다 보니 저보다 더 많은 스트레스를 받았겠지요… 혼자만의 세계에 늘 빠져있고, 숫자나 기호에 집착하는 것도 심해서, 친구 만들어주려고 놀이터에 나가면 아이가 이상하게 튀는 행동을 하니까 엄마들이 자기 아이를 데리고 재빨리 사라지더라구요.
아무 생각 없이 친구에게 모래나 돌멩이를 던진다거나 물을 뿌렸어요. 말이 늦으니 몸으로 과격하게 표현하고 때리기까지 하니까, 엄마들은 당연히 피하고 싶었겠지요.

그래도 제가 긍정적인 성격이라 괜찮아지겠지.. 스페셜한 아이라 그래.. 크면 아무 문제없을 거야. 아직 너무 어리니깐… 그렇게 좋게 생각하려 노력했고, 주위 말에 크게 신경 쓰진 않았어요. 내 아이는 내가 잘 안다!는 무대뽀 근자감으로 살았던 것 같아요.

근데 3세쯤 되었을 때 대학원에서 놀이치료를 전공한 언니를 오랜만에 만났는데, 저희 아들을 보고 심각한 얼굴로 당장 소아정신과에 데리고 가보라고 하더군요. 친언니의 말에 그제야 아들이 다른 아이와 많이 다르구나.. 그냥 독특하고 예민한 아이인 줄은 알았지만 문제가 있는 아이인 줄은 몰랐는데… 초등교사로 많은 아이들을 보고 겪은 언니 말을 무시할 수가 없었죠.
소아정신과에 가보니 자폐라는 단어가 생전 처음 제 귀를 파고 들어오더라구요. 고기능 자폐스펙트럼이라는데.. 그게 뭔지.. 그런 사람을 보긴 했지만 설마 내 아이가?? 말도 안 된다는 생각이 들었고 믿고 싶지도 않았습니다.

그때부터 의사의 권유로 놀이치료를 받기 시작했는데, 놀이치료 선생님이 하는 것들이 제가 집에서 하는 것과 같은 놀이들이더군요. 몇 달 안 하고 그만뒀습니다.
내 아이는 내가 잘 아니깐 내가 알아서 잘 키울 수 있다는 근거 없는 자신감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 버티다 버티다 다시 전문가의 도움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놀이치료나 감각통합치료 등을 받으면서 확실히 좋아지기 시작했고 아이도 즐거워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무조건적으로 수용해주는 선생님들과 함께 새로운 자극들을 받으니 좋아했던 것 같습니다.

이쪽 세계는 엄마와 아이와 궁합이 잘 맞고 현명한 선생님을 잘 찾는 게 관건이에요. 못 찾으면 치료 효과도 없고 아이에게도 엄마에게도 안 하느니만 못한 결과가 나오기도 합니다. 제대로 잘 맞는 선생님을 찾는 데만 몇 해 걸리기도 한답니다. 유명한 센터나 선생님이라고 해서 내 아이와 잘 맞는 게 아니더라구요.

아이와 치료센터에 다니다 보니 분명 좋은 점도 있지만 몇 해 시간이 지날수록 한계를 많이 느꼈던 것 같아요. 저는 더 목이 말랐습니다. 시행착오 끝에 좋은 선생님들도 만났지만 누구 하나 속 시원하게 답답한 제 마음을 풀어준 사람은 없었습니다. 그래서 제 스스로 답을 구해보고자 많이 찾아다니고 책도 다양하게 읽었지요.

그러다가 소장님을 만나게 된 것입니다. 극우뇌 아이의 타고난 성향이나 성정을 알고 나니 지금은 아이의 모든 언행이 이해가 되고, 이해가 되니 기꺼이 받아들여지고, 답답했던 마음도 시원하게 뻥 뚫렸답니다. 십 년 묵은 체증이 내려갔다고나 할까요~!!^^
극우뇌 아이라 그렇게 결사적으로 울고, 산만의 극치를 달렸던 것이고, ADHD 약을 먹어야 한다는 말도 들었던 거고, 독수리처럼 창공을 날아야 하는 아이, 삼각형의 꼭짓점에서 생각할 수밖에 없는 아이, 최고가 되어야만 하는 아이, 조절 불가한 고주파 에너지, 극단적인 위험천만한 행동들, 힘없는 대인관계 등 모든 것이 극우뇌 아이에겐 정상적이고, 당연한 것들이었습니다.

극우뇌 아이의 이런 스페셜한 특성들이 그래도 잘 보전된 아이라 하셔서 더 기뻤습니다. 그리고 그동안 부모로서 부족했던 부분도 깨닫게 되었죠. 그래서 소장님께서 처방해주시는 대로, 아이 특성에 맞는 교육을 더 구체적으로 실천하게 되었습니다.

남과 달라야 살아남을 수 있는 세상인데, 남과 제대로 다른 아이를 낳은 것도 저의 큰 복이라 여겨지더라구요^^ 소장님 말씀처럼 오히려 더 멋지게 튀도록 가르치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극우뇌 아이는 원석이라 지금은 거칠지만 잘 다듬으면 다이아몬드보다 더 눈부시게 빛날 수 있는 아이니깐 부모만 잘 하면 아이는 아무 문제없이 훌륭하게 잘 클 거라 믿어요.

그래서 더더욱 극우뇌 부모의 어깨가 무겁긴 하지만 투자 대비 효율성이 큰 아이들이라는 점에선 또 위안이 됩니다. 소장님이 가르쳐주신 이해와 수용, 새로움의 지속적인 제공, 눈물로 감정에 호소하기 등은 정말로 극우뇌 아이를 위한 행복의 묘약이라고 생각해요. 이젠 아이와 함께 나날이 행복할 일만 남은 것 같습니다.

요즘은 아이가 유치원 생활도 곧잘 한답니다. 단체 사진이나 단체 공연에서도 자기 자리를 잘 지켜내며 제 역할을 해내고, 친구와 깊은 관계까지 맺기는 어렵지만, 사교성과 인사성 하나는 최고인 아이라 여자 친구들에게 인기도 많답니다. 벌써부터 사돈 맺자는 얘기도 오가고 예비 며느리도 생겼어요~ㅋㅋ

누굴 만나도 거리낌 없이 안녕하세요! 안녕! 큰 소리로 인사하고, 친굴 만나면 같이 놀자~하면서 먼저 다가가기도 하고, 길가다 살짝이라도 부딪히면 어머! 죄송합니다!! 깍듯이 인사해서 어른들의 칭찬을 한 몸에 받고 있습니다.
또 극우뇌 아이를 키우는 엄마들은 잘 아시겠지만, 애교가 하늘을 찔러서 아이 때문에 매일매일 살살 녹고있어요ㅋㅋ 어쩜 이렇게 사랑스러운 아이를 내가 낳았는지 뿌듯할 때도 많네요ㅎㅎ

소장님께서 빛과 소금처럼 귀한 가르침 주셨으니깐 그 가르침 잘 실천해서 동네 뒷산이 아니라 눈부신 히말라야로! 세상을 발전시키고 풍요롭게 하는 아름다운 아이로 잘 키워내겠습니다. 소장님 정말 감사합니다♡

– 극우뇌 아이 엄마

1 답글
  1. 어린왕자
    어린왕자 says:

    극우뇌 아이에게 행복감을 느끼시기까지 얼마나 많은 마음고생을 하였을까
    부모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니 정말로 공감과 이해가 갑니다.
    소중한 가르침, 잊지 마시고 훌륭한 아이로 잘 키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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