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례 ② 저마다 다른 아이… 알고 키워야 다치지 않는다.

tid255t000140_72dpi

tid255t000140_72dpi(아빠, 엄마, 초등 딸과 유치원 아들. 이렇게 넷밖에 안 되는 가족이 오랜 기간을 물과 기름처럼 살았다. 아니, 가장은 단란한 가정을 이루지 못하는 좌절감에 시달리고, 엄마는 우울증 약을 일 년 가까이 먹었으며, 딸은 무력증에, 어린 아들은 분노조절이 안 되어 곤란을 겪었다. 그들이 단체(!!)로 안개 속을 헤쳐 나온 체험담을 직접 들어본다.)

무슨 일이든 미리 알고 대비하는 것과 그렇지 못한 때는 분명히 차이가 있겠지요. 하물며 아이를 키울 때 그 아이의 특성에 대해 파악하고 있다면 어떤 일이 발생했을 때 적어도 그 아이를 다치게 하는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저는 아주 느릿느릿한 균형아이를 키우는 빠릿빠릿한 우뇌 엄마입니다. 소장님의 글을 접하기 전에는 도무지 우리 아이가 이해가 안가서 키우면서 매~~~우 답답하였고 속 터지는 일이 다반사였죠. 소장님 저서에 보면 균형아이는 초등시절 속이 터져도 너~~~~무 터진다는 표현은 딱 저희 아이를 두고 하는 말 같았어요.

학교에서 선생님이 일러주신 말은 그냥 잊어버리고 생각 안 난다고 하는 건 기본이고, 한번 알려준 것을 잘 듣는 듯 하다가도 다음에 물어보면 언제 들은 적도 없다는 듯한 반응도 보이고 말이죠! 이해하려고 해도 가끔은 너무 속 터져서 아이 앞에서 답답함을 표현하는 한숨이나 제스처를 저도 모르게 취했던 것 같습니다.

거기다 첫째라고 은근 기대 아닌 기대를 하고 있던 모양이었죠. 공부시키는 학원을 보내지는 않았지만 아이가 학업에 욕심을 내서 열심히 하는 자세를 보여주기를 바라고 있었더랬죠. 균형아이가 그럴 리가 있나요…. 당연히 저는 또 아이가 답답하기만 했었습니다.

거기다가 저도 우울증이 있었고, 처음 해보는 엄마 역할과 가정주부 역할은 발전과정의 연속이었던지라 첫째인 저희 균형아이는 언제나 같이 시험대에 오른 상황이었죠.. 지금 생각해보면 그때 왜 그랬지… 이런 상황이 너무나 많이 있네요…ㅠㅠ

그러다 5살 터울의 아주 재빠르고 귀여움이 철철 넘치는 2-A 타입인 둘째 아이가 태어났죠. 저도 둘째를 많이 예뻐했어요. 사랑을 독차지하던 우리 첫째 균형아이를 다치게 하는 상황이 많이 생겼겠지요.
또 저희 남편은 좌뇌가 아주 질서정연하고 철저한 5:5의 균형인입니다. 집이 조금이라도 어지럽혀져 있으면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이니, 자유로운 우뇌인인 저는 그런 남편과도 서로 스트레스가 많았던 모양이에요.

여러 가지 개인적인 스트레스가 겹친 작년 한 해, 저도 괴롭고 아이도 괴로운 하루하루를 보내던 중 소장님을 찾아뵙게 되었습니다. 사람 각자 뇌의 특성이 있으니 그에 맞게 서로 양보하고 이해하며 살아야 한다는 것을 배웠지요.

먼저 달라진 것은 저희 남편이었습니다. 제가 정리정돈 못하는 것을 힘으로 압박하여 고쳐주려 하던 우리 남편… 이제는 더 이상 그 문제 가지고 저에게 스트레스를 주지 않는 것입니다. 정말 아무 말도 하지 않더군요. 소장님이 남편에게 무슨 말을 하셔서 이렇게 바꾸어 놓으셨는지 신기했습니다. 이것만으로도 저는 마음이 너무 편안해지더라구요. 마음이 편해지니 매일 정리는 못 하더라도 어느 순간은 싹 치우게 되구요.

저 역시 느린 우리 균형아이를 이해하고, 재촉하지 않고, 언제나 믿음을 주며, 마음 편하게 학교 다닐 수 있도록 많이 노력했습니다. 그렇게 하니 역시 아이가 달라지더군요. 아이가 편해지고 좋아지는 것이 눈에 보일 정도였습니다.

이해 안 가던 균형아이… 어린 시절 다치기 가장 쉬운 것도 균형아이… 균형아이를 키워보니 정말 균형아이는 모르고 키우면 아이 잡기 가장 쉬운 것 같습니다. 어른이 보기에 느리고 답답하고 속 터지지만, 그것을 기다려 줄 여유가 필요한데 그 여유가 없다면 아이는 쉽게 다치겠지요. 거기다가 어른의 지나친 기대 등은 아이를 키우는데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것 같아요.
그저 아이를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바라봐 주는 것이 가장 중요한 듯 싶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아이를 정확하게 알아야겠지요. 그러면 훨씬 더 쉬울 것입니다.

이렇게 가족 모두의 뇌 타입을 알아 전체적으로 아우르는 처방이 가능하니, 이런 것은 어떤 상담소에 가도 불가능한 일인 것 같습니다. 상담 기간 동안 애써주신 앨리스 연구원님, 핑크 연구원님, 그리고 다른 연구원님들께도 감사드립니다.
무엇보다 제 말을 묵묵히 들어주신 소장님께도 감사드려요. 제가 할 수 있는 거라곤 이렇게 후기 올려드리는 것뿐인데 잘 표현이 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지금도 아이를 키우면서 안개 속을 걷고 있는 듯한 부모님들, 망설이지 마시고 열린 마음을 가지고 연구소 방문해보세요. 안개가 걷히고 개운해지는 느낌을 받으실 수 있을 거예요…!

– 충청도의 빠릿빠릿한 엄마

0 답글

댓글을 남겨주세요

Want to join the discussion?
Feel free to contribute!

댓글 남기기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